마상무예, 대학정식교과목 채택

남부대, 무도학과 신설로 무도문화지도자 양성 목표

남부대 전경

문헌 재현의 노력끝에 마상무예가 4년제 대학 정식교과목으로 채택됐다.
남부대에 의하면, 2007학년도 신입생부터 선발하는 무도학과를 신설함과 동시에 마상무예를 정식교과목으로 채택 전통무예의 학문적 접근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이 대학의 대외협력실장인 최승식교수는 "전통무예의 계승과 무도문화의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 태권도체육대학을 태권도무도학부로 개편함과 동시에 태권도학과와 무도학과의 학과조정을 했다"면서 "남부대 무도학과는 무도문화를 전세계인들의 대중화에 걸맞게 무도교육, 애니메이션, 영화, 산업 등 다양한 영역에 진출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적하에 신설됐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 대학 무도학과 노동호교수는 "새로운 무도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해 기존 대학들의 무도학과와는 다른 교과과정과 실무교육을 시도한다"고 하면서, "유도, 태권도, 검도, 합기도, 우슈 등 다양한 영역의 무술종목 수련생들이 지원해 우리의 전통무예를 습득할 수 있는 마상무예, 씨름, 국궁 등의 교과과정을 함께 이수해 무예문화전문인으로서 그 역량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상무예교과목은 야외교과목으로 캠프형태의 교과프로그램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대는 이 교과목의 이수를 위해 전문 마상무예교육을 위해 1주일이상의 집중적인 기초교육을 이수할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마상무예 전수를 위해 한민족마상무예협회와 산합협력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대 무도학과 교과목 타대학과 차별화 눈길

남부대의 무도학과 교과목역시 이색적이다. 최근 신설대학으로서는 보기드물게 전국 대학 50위권, 광주지역대학 3위권에 진입한 이 대학은 무도학과 역시 무도스포츠, 무술연기, 웹빙무술 등의 영역으로 구분해 창업, 학업, 산업, 해외진출이라는 졸업생의 진출도 명확히 구분했다.

특히 교과목에 있어서도 무술이론과목으로 무도론, 무도철학, 스포츠와 문화, 무도심리, 무도연구법을 비롯해 실기과목에서는 국궁, 마상무예, 씨름 등과 같은 전통무예영역과 무기술, 태극권, 전공무도실기, 무술연기, 무술연출기법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했다.

또, 신입생선발영역에서도 기존 제도권 무술인 유도, 검도, 태권도, 우슈, 국궁, 씨름 등의 종목뿐만 아니라 국내 무술종목 전영역의 수련생을 대상으로 기준을 열어 놓았고, 타전공영역의 학부졸업생의 재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