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 꺾은 이바노프, 일본에서 종합격투기 데뷔

  

일본의 매니지먼트사와 입단테스트 후 계약 체결


대한삼보연맹에서 훈련 중인 블라고이 이바노프


표도르 에밀리아넨코(33,러시아)에게 8년 만에 패배를 안겨준 블라고이 이바노프(23,불가리아)가 종합격투기 데뷔무대로 일본을 선택했다.

지난 24일 이바노프는 대한삼보연맹 체육관에서 일본의 유명 매니지먼트사인 SK앱솔루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물론 이바노프는 계약에 앞서 입단테스트를 받았다. 테스트는 이날 참석한 마츠모토 텐신(판크라스 챔피언 출신) 프로모터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글러브에 펀치를 날리며 체력과 타격을 체크했고, 스파링을 통해 경기운영 능력과 그라운드 기술을 시험했다. 이날 테스트를 지켜본 마쓰이 타카시 대표는 “이바노프는 젊고 힘이 좋다. 또 삼보를 익혀서 그라운드 실력도 뛰어나다. 앞으로 종합격투기에서 큰 발전을 이룰 선수”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날 이바노프는 “앞으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다. 삼보출신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표도르같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도와준 대한삼보연맹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국진출(UFC)을 포기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행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일본에서 경험을 쌓은 뒤 추후에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바노프는 현재 매니지먼트사만 정해진 것이지, 정확히 어떤 격투기 무대에 진출 하는 것인지 확정돼지 않았다. 다만 이바노프의 일본 진출을 도운 대한삼보연맹의 정재규 총괄본부장은 “일본 프로모터에 의하면 이바노프가 활동할 단체는 드림이나 센코쿠가 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블라고이 이바노프 #이바노프 #표도르 #삼보 #일본 #격투기 #김성량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