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 건' 김동현, UFC에서 5승 가능할까?
발행일자 : 2010-05-26 11:18:45
<무카스 = 김현길 기자>

신장 조건은 김동현이 유리, 승부의 열쇠는 체력
사진외쪽 김동현과 아미르사돌라
‘스턴 건’ 김동현(28,부산 팀M.A.D)이 무릎 부상 이후 11개월만에 옥타곤에 복귀한다. 과연, ‘UFC 114’에서 아미르 사돌라(29,미국)를 상대로 4연승을 이어 갈 수 있을까? 수퍼액션이 상대 사돌라와의 전력 분석을 통해 김동현의 UFC 5차전 승리 가능성을 짚어봤다.
그라운드에서는 김동현 우세하다. 김동현의 그라운드 실력은 동 체급 내에서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유도를 접목한 변칙적 레슬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반면, 사돌라의 레슬링 실력은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라운드 실력이 뛰어나서 하위 포지션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그라운드에서는 레슬링 능력이 출중한 김동현의 우세로 보고 있다.
타격은 막상막하. 사돌라의 타격은 수준급이다. 무에타이를 주 무기로, 특유의 기술을 자신의 스타일로 잘 접목시켜 매섭고 강력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필 바로니(33,미국), 브래드 블랙번 전에서 보여준 끈질기게 상대를 압박하는 타격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맞서는 김동현의 타격 또한 나쁘지는 않다는 평이다. UFC 데뷔 초에는 단순한 타격기술은 약점을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점 향상된 타격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타격만으로 붙는다면 김동현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사돌라는 강한 펀치보다 끈질긴 타격으로 상대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스타일로 판정으로 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판정으로 갈 경우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사돌라가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신장 조건은 김동현이 유리, 승부의 열쇠는 체력전이다. 사돌라가 180cm인 반면, 5cm가 더 큰 김동현이 신장 조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특히, 김동현은 팔다리가 몸에 비해 매우 긴 편이다. 공격거리 싸움에서 사돌라를 압박하기에는 좀 더 유리하다. 사돌라 또한 팔다리가 긴 편으로 근거리와 원거리 공격에 모두 능한 선수다. 그러나 리치 면에서는 김동현이 좀 더 다양한 공격선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체력 면에서는 섣불리 우세를 점치기 힘들다. 사돌라가 체력이 좋은 선수로 알려진 반면, 김동현은 지난 경기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지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김대환 격투 전문 해설위원은 "사돌라는 브록 레스너(32,미국)와 같은 힘이나, 퀸튼 잭슨(31,미국) 같은 한 방 펀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선수다. 근성이 좋아 진흙탕 싸움이 예상되므로 조금이라도 자기 페이스 쪽으로 더 경기를 끌고 가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사돌라 특유의 타격에 말리지 말고 과감한 타격과 클린치로 상대를 그라운드로 유도해 계속 괴롭혀야 한다"며 "끝까지 집중력 및 체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동현
2004년 종합격투계에 데뷔, 2008년 한국인 최초로 UFC에 진출한 김동현은 제이슨 탄(26,영국), 맷 브라운(28,미국), T.J 그랜트(25,캐나다)를 각각 꺾으며 통산 전적 13전 12승 1무 무패를 기록 중이다. UFC는 4전 3승 무패를 기록 중으로, UFC 3차전이었던 카로 파리시안 전은 상대 선수의 약물 복용으로 무효 처리됐다. 이번 사돌라 전은 지난해 9월, 훈련 중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약 11개월 만에 UFC 복귀전이다.
- 아미르 사돌라
UFC 선수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7’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UFC에 입성했다. 미국에서는 떠오르는 유망주로,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다. 필 바로니, 브래드 블랙번 전에서 선수들을 타격으로 제압하며 UFC에서 4전 3승 1패로 통산 전적 5전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UFC 114은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수퍼액션에서 생중계 된다.
UFC 114 수퍼액션 방송 매치
[웰터급] 김동현(28,한국) vs 아미르 사돌라(29,미국)
[라이트헤비급] 퀸튼 잭슨(31,미국) vs 라샤드 에반스(30,미국)
[미들급] 마이클 비스핑(31,영국) vs 댄 밀러(28,미국)
[헤비급] 토드 듀피(24,미국)vs 마이크 루쏘(33,미국)
[라이트헤비급]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33,브라질) vs 제이슨 브릴즈(34,미국)
[라이트급] 디에고 산체스(28,미국) vs 존 헤서웨이(22,영국)
UFC 114은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수퍼액션에서 생중계 된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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