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캅 하이킥 VS 배리 로우킥, 누가 승리할까
발행일자 : 2010-06-10 16:36:40
<무카스 = 김현길 기자>

크로캅의 불안요소 분석
UFC115에 출격하는 오른쪽 미르코 크로캅, 팻 배리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미르코 크로캅(35,크로아티아)이 한국시각으로 오는 13일(일) 캐나다 밴쿠버 제너럴 모터스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UFC 115’ 강력한 로우킥을 장착한 팻 배리(30,미국)와의 경기에에 승리할 수 있을까.
현재 둘의 대결은 하이킥 대 로우킥의 화끈한 스탠딩 타격전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양 선수 모두 순수하게 UFC의 몇 안 되는 타격가이다. 크로캅은 '불꽃하이킥'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위협적인 하이킥이 있다. 또한 미들킥과 왼손 스트레이트를 주무기로, 화끈한 경기를 펼쳐 보이기로 유명하다. 반면 상대 배리는 로우킥이 주무기로 입식 타격 대회인 K-1에서 활동하며 승리한 경기를 모두 KO로 마무리했을 정도로 월등한 기량을 갖추고 있다. 이런 점을 비추어볼 때 격투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의 양상은 스탠딩 타격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릎 부상을 떨쳐낸 크로캅은 “스탠딩 타격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에 배리도 “킥복서처럼 싸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체적인 체격 조건은 크로캅이 유리하다. 로우킥과 변칙 펀치는 배리와의 승부에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크로캅의 키는 188cm으로 180cm인 배리보다 리치(공격 거리)와 전체적인 체격 조건에서 유리하다. 크로캅의 특기인 원거리 카운터 공격 또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격투 전문가들은 승부의 관건으로 크로캅의 과거 로우킥에 약한 모습을 지적한 바 있다. 격투전문가들은 “배리가 로우킥을 넣는 타이밍에 날카로운 스트레이트로 이를 잘 견제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하나의 승부처는, 오른손잡이지만 좌우 자세 변경이 자유로운 배리의 변칙적인 펀치 공격. 까딱 방심했다간 크로캅이 왼손잡이라는 이점을 살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헤비급에서는 묵직한 한 방 펀치가 바로 승패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크로캅 입장에서는 크게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다.
크로캅은 2001년 격투계에 데뷔했다. 프라이드 챔피언, K-1 월드그랑프리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찬란한 전성기를 누렸다. 그 동안 승리의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관록은 무시 못 할 자산이다. 이에 맞서는 배리는 “이번 대결이 자신의 우상이었던 크로캅을 상대로 실력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현길 기자 / p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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