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련 세미나, 900여명 태권도학과생들 학문의 장 열려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에서 세미나 장면


900여명의 태권도학과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제7회 한국대학생태권도연합회 정기 세미나 및 교류전이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A/D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젊은 태권도인들이 학문을 교류하는 배움의 장 그리고 축제의 장이었다. ‘세계 속의 태권도, 그 발전 방향과 미래’를 주제로 경원대, 경희대 상지대, 용인대, 한체대를 대표하는 학생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첫 순서는 경원대의 김진학 군이 ‘세계 태권도의 저변확대를 위한 준비’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 군은 "태권도의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또한 태권도 발전에 대해 학교나 협회에 요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준비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경희대의 정관묵 군이 ‘태권도학과 학생들의 진로의식과 방향 모색’에 대해 강연했다. 정 군은 "이번 세미나에 발표된 연구는 진로선택 시 고려 요인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물입니다. 태권도학과 재학생은 적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성을 개발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연수, 인턴과정, 타 전공과의 학문 교류를 통해 다양한 학문적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상지대의 허지상 군이 ‘미래를 위한 출발’을 주제로, 또 네 번째로 용인대의 이동기 군이 '미래의 태권도'의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한체대의 김혜림 양과 신세영 양이 ‘태권도의 도복과 띠의 의미’에 대해 전했다. 김 양은 "우리는 태권도인으로써 태권도복과 띠의 의미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온고지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옛 것을 익혀 그것을 토대로 새로운 지식과 도리를 발견하며 옛것을 거울삼아, 현재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해 보는 것도 우리가 해나가야 할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 주관학교인 경희대학교의 임신자 교수는 “아직은 미흡한 세미나 발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한태련의 작은 발걸음은 앞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속의 태권도의 발전에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마치고 한태련의 박준용 회장은 “이번 세미나로 전국 태권도학과 학우들이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 모두 태권도의 능력을 키워 세계로 뻗어 나갈 중추적 역할을 할 것 입나다”라고 자신했다.

세미나를 마친 한태련 소속의 900여명의 학생들은 오후 2시부터 경희대 공과대학 앞 인조잔디구장에서‘교류전 및 레크리에이션’으로 화합의 장을 열었다.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으로 O, X 게임, 풍선탑 쌓기, 장애물 달리기, 워터루 전쟁, 잔디 깎기, 단체 닭싸움, 발 들고 오래 버티기, 계주 등으로 화합을 도모했다.

[김현길 기자 / p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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