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카스 기자가 직접 체험한… ‘웰빙무술’ 최광도

  


글로벌 무술문화 채널 <무카스미디어> 권영기 기자가 웰빙무술 최광도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서울에 한 도장을 찾았다. 세계 40여 개국 400여 도장에서 많은 수련생이 수련하고 있는 최광도를 직접 체험하고 배워보기 위해 한 것이다. <편집자 주>

이용석 사범과 권영기 기자가 인사를 나누고있다.


수련을 시작하기 전 최광도 이용석 사범 질문을 던졌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무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머릿속으로 여러 무술들을 떠올려 보았다. 타격술, 유술 등 여러 특성을 가지고 있는 무술 중 무엇이 가장 강하다고 꼽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때 이 사범이 “저는 실질적이고도 오랫동안 다치지 않으면서 수련 할 수 있는 무술이 현 시대에 가장 강한 무술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강함을 가지고 있지만 수련자체가 몸에 이로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스트레칭부터 타 무술과 다른 최광도의 색깔이 묻어나왔다. 웰빙 무술인 만큼 상해를 예방하기위해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썼다. 또 호흡에 대한 부분도 강조했다. 호흡을 하면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과 호흡 없이 하는 것은 집중도와 운동의 강도가 많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최광도의 스트레칭 수련


이후 기본동작과 태권도의 품새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최광도의 ‘형’을 배워 보았다. 품새와 최광도의 형이 다른 점은 품새는 선을 살리고 조화로운 동작에 큰 비중을 둔다면 최광도의 형은 실전성을 토대로 만들어진 군무이다.

그래서 형이나 기본동작 겨루기동작들이 모두 동일하다. 기본동작은 최광도의 형과 연계가 이루어지며 또 겨루기와 타격훈련도 동일하게 연계된다. 때문에 수련생 입장에서는 혼동 없이 새로운 동작에 대한 이해가 쉽다.


배병환 수석사범이 동작에대한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발차기 수련중



2인 1조 손기술 수련


다음은 가장 공감되었던 ‘타격훈련’을 시작했다. 복싱과 무예타이 등 타 무술이 눈에 익어서 최광도의 손기술은 조금 어색했다. 다른 무술과 힘을 쓰는 원리와 동작이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수련을 해보니 최광도 원리에 고개가 끄덕여 졌다. 그것은 바로 수련생의 건강과 힘을 동시에 잡는 수련동작 때문이었다.

복싱과 무예타이의 경우 주먹 공격시 신체의 중심을 지지대로 사용하여 타격시 반대로 전해지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강하게 치는 만큼 큰 충격이 몸에 무리는 물론 머리까지 충격이 전해지기도 한다.

최광도는 신체의 무리를 최소화 하기위해 타격시 오는 충격이 몸에 전달되지 않는 동작들로 되어있다. 팔꿈치를 몸에서 때고 타격 시 팔을 완전히 펴지 않는 최광도의 과학적인 동작이다.

타격과 동시에 전해지는 충격은 팔꿈치 밖으로 빠져나가 몸으로는 충격이 전해지지 않는다. 또 힘이 쓰이는 방향 그대로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근육에 무리가 없다.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최광도에서 사용하는 방패형 미트를 이용해 가상대련도 해보았다.

간단한 동작으로 다양한 조합이 나왔다. 주먹과 발에 전해지는 타격감이 스트레스가 마구 해소되는 느낌이 들었다.

미트와 최광도 동작의 특성상 손목이 꺾이거나 관절 부위가 다치는 상해도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관절과 근육부위 전해지는 부하 때문에 근력운동에는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마지막으로 수련을 마무리 했다. 근력운동도 최광도 수련에 연계되어진 동작으로 이루어져 수업에 연계성이 매우 좋았다.

운동이 모두 마무리되고 몸 상태를 체크해 봤다. 걱정했던 관절부위나 근육 등의 손상은 없었다. 단지 운동량이 상당히 많아 몸이 조금 지친 것을 빼고는 말이다.

건강과 힘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하고 싶다면 최광도를 추천해본다.

* 참고로 권영기 기자는 태권도 전국규모 대회에서 입상한 실력을 갖춘 경기인 출신(분당고-경희대)이다. 무카스 기자로 활동하면서 무에타이와 주짓수, 합기도 등 다양한 무술을 체험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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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차이죠?

    사전적 의미를 보면 실전:실제 싸움이나 전쟁 실질: 형식이나 외모가 아닌 실제를 이루는 바탕이라고 나와있네요..실전에서는 룰이나 규칙따위는 필요없겠죠..머리채를 잡을 수도 있고 물수도 있고 꼬집을 수도 있고..도망을 갈수도 있고요.,.이런걸 수련 하진않겠죠..본능이니까요 실질적인 것은 실제로 쓰여 질 수 잇는 움직임을 가지고 수련을 했을때 기능적으로 작용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기준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형식이나 외모가 아닌 실제를 이루는 바탕처럼 말이죠.. 국어공부 시켜놓고 영어 문제 풀라하면 풀 수 있을까요?이렇게 되면 실질적인 것이 되질 못하겠죠..건강과 기능성이 실제 바탕을 이룰 수 있게 수련이 되어진다면 실질적이면서도 유익한 무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ㅎ

    2012-08-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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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부

    실질과 실전은 어떤차이죠?

    2012-08-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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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생수통

    강하다는 것에 대한 관점이 다 다를수 있겠지만 최광도가 추구하는 강함은 건강함을 의미합니다. 누구를 제압하기 위한 강함이 아니라 내 몸을 이롭게 해서 건강함을 갖게 하는것. 실질적이란것과 실전적이란것에도 분명 차이가 있을 듯 싶습니다. 최광도 수련의 목적은 건강함과 실질적인 self-defense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사람에 이롭게 작용하는 것이지요..

    2012-08-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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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석

    어떤 무술을 한 평생 수련한다는 관점에서 봤을 때에 결국에는 그 수련인이 오래도록 건강하게 의미있게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무술이 강한 무술이 아니겠냐는 가치관에서, 이 날 교육에 참여한 분에게 던진 화두였어요. 그 것이 최광도 수련의 목적이기에 그 이정표를 설정하고 수련에 임하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아래 김사범님의 물음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2012-08-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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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

    실질적이고도 오랫동안 다치지 않으면서 수련 할 수 있는 무술. 수련시 상해를 입지 않는 무술. 그것이 가장 강한 무술이라 하는 것 같네요. 어느정도 공감은 갑니다.

    2012-08-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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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범

    강한무술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가장실질적임것? 격파를 잘할수있는것? 싸움에 도움이되는것? 어떤기준에 물어 봤는지 궁금하네요?

    2012-08-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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