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권도 4단 니아 산체스 ‘미스 USA’… 세계적 큰 화제

  

성범죄에 대한 대처법 질문에 “여성 스스로 자신을 지킬 방법 배워야”


태권도를 수련하는 니아 산체스


전 세계가 주목한 미스USA가 알고 보니 태권도 4단의 유단자인 것으로 알려져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언론은 올해 24세의 라스베가스 출신 니아 산체스가 미스 네바다주 예선을 거쳐 본선인 USA에 선정된 큰 영광을 안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녀가 태권도 유단자임을 강조했다. 그래서 세계적 토픽이 되고 있다.

산체스는 미스 USA 선발무대에서 성범죄에 대한 대처법에 대한 질문에 “대학에서 성폭행 방지를 위해 여성도 스스로 자신을 지킬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태권도를 배워야 한다는 뜻으로 말해 큰 화제를 모았다.

여덟 살 때 태권도를 시작해 12년 동안 태권도를 수련했고, 현재 공인 4단이라고 태권도 이력을 자신 있게 소개했다. 국제대회 우승이력도 있으며, 송판은 물론 벽돌도 깰 수 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태권도를 통해 자기방어는 물론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영예로운 미스 USA 왕관을 쓰고 있는 니아 산체스 (사진=나아 산체스 페이스북)


더욱 놀라운 사실은 산체스의 부모가 캘리포니아에서 현재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핏줄이 태권도인 셈이다. 앞으로 전 세계에 미국을 알리며 함께 태권도 홍보대사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산체스가 이번 미스 USA에 선발된 것이 또 다르게 화제가 된 것은 히스패닉계 여성이라는 점이다. 미국 내에 거주하고 있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다. 미스 USA 63년 역사 중 히스패닉계 여성으로는 산체스가 네 번째 주인공이 되었다.

올해의 미국 최고의 미녀가 태권도인이라는 점에서 최근 침체된 미국 태권도계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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