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미국 유일의 스포츠 특성화 종합대학 개교

  

한국인에 의해 미국 유일의 체육대학 문 열어, 스포츠 전문 경영인 집중 육성할 계획!


미국 유일의 스포츠 특성화 전문대학인 아메리칸 스포츠 유니버스티의 캠퍼스 전경.



“한국인 출신 사업가가 미국 땅에 스포츠특성화 대학을 설립해 화제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남부에 위치한 샌버너디노(San Bernardino)시(市)중심부에 오는 9월 미국 유일의 스포츠 특성화 대학인 ‘아메리칸 스포츠 유니버스티’가 개교를 앞두고 있어 화제다. 이 대학에서는 스포츠를 중심으로 선진화된 환경의 폭넓은 실기교육과 이론학습으로 전문인을 양성한다. 특히 엘리트체육인 양성보다 세계스포츠를 움직일 수 있는 스포츠 경영인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스포츠 지도자 양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체육특기생을 선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5개 종목이상에 출전을 목표로 한다는 다짐도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州)정부로부터 지난 2월 1일 정식인가를 받은 ‘아메리칸 스포츠 유니버스티’는 대학 설립을 위해 3년 전부터 준비. 그동안 대학 부지 선정과 건물을 매입하는 복잡한 절차를 다 마친 생태, 현재 미국을 비롯한 한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 일대 등에 신설학교를 알리고 여러 대학들과 상호 교류관계에 대해 협의를 나누고 있다. 지난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종목에서 2위에 입상한 리아 압달라(미국) 선수가 이 대학에 입학을 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 근접거리에 ‘Palm Springs(팜스프링스)의 유명한 골프코스가 있어 LPG와 ’LPGA에 설 수 있는 환경도 있다. 학교 측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지역 신문사 건물을 매입, 신축보다 고풍스런 자연환경과 학생들이 친숙하게 캠퍼스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전문 건축가들에게 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아메리칸 스포츠 유니버스티’는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 매니지먼트, 스포츠 코칭, 스포츠 헬스, 스포츠 트레이닝&휘트니스, 스포츠 스페셜 에듀케이션(장애인교육관련),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등 7개 학과를 개설했다. 스포츠 마케팅과 매니지먼트 학과에서는 타 대학과 차별화된 전문인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 대학을 설립한 이사장 해리 황(Harry Hwang, 한국명 황형규)은 경영학 박사로 카지노 사업 등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이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학생들에게 지도한 다는 것. 스포츠 코칭과 트레이닝학과에서는 종목별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며, 스포츠 헬스와 스페셜 에듀케이션, 레크리에이션학과는 스포츠를 통해 일반인과 장애인이 정신적, 육체적 건강관리와 치료를 담당할 수 있는 전문가를 길러낸다.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이들의 능력이 빛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


이사장과 총장 그리고 체육처장이 미팅을 나누고 있다.

체육 특기생은 다른 대학에서 육성하지 않는 태권도, 유도, 검도 등 동양무술의 투기종목을 집중 육성할 계획. 이에 학교 측은 각 분야 전문 트레이너를 영입,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대비 미국 국가대표를 10명 이상, 금메달 5개를 목표로 적극적인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 대학에서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신지식을 교육,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이들의 능력이 빛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게 학교 측 목표이기도. 학부 1,2학년 때는 체육 분야의 기초이론을 중심으로 철학, 원리, 문학, 역사, 경영학, 법학 등 교양과정을 통해 인성교육을 함께하고, 3학년에 진학해서는 자신들의 전공을 선택, 본격적인 심화과정에 들어서게 된다. 이후 한 학기에 2종목 이상의 실기과목을 선택해 다양한 실기기술(태권도, 골프, 펜싱, 수영, 유도, 복싱, 레슬링,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을 배양, 이를 통해 이론과 실기를 폭넓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 주변 골프, 야구, 피겨스케이팅 훈련장과 유관 기업들과 업무협조를 마친 상태,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들과 인턴쉽 계약으로 인턴과정과 졸업 후 취업도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이미 마무리가 됐다.


좌)황형규 이사장(해리 황, 경영학 박사), 우)글렌스니어더 총장(Dr. Gleen C. Snyder, 교육학박사)

이 대학 이사장 해리 황은 지난 81년까지 한국에서 ‘경영 관리’과목을 성동상업학교(현 송곡고)에서 지도. 이후 미국으로 건너와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미국 쪽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는 전문 경영인. 해리 황은 “한국을 떠나면서 언젠가는 미국 땅에 내손으로 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꿈을 가졌다”며 “이제야 내 젊은 시절의 꿈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대학들이 영리를 목적으로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대학은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선선한 인상으로 본지의 인터뷰를 반갑게 맞이한 글렌 스나이더(Glenn C. Snyder, 교육학박사)총장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지식과 폭 넓은 현장실습을 통해 선진시스템과 실무경험을 몸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다”며 “4년 과정을 마치고 졸업한 학생들이 미국뿐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도 스포츠 전문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 시키겠다”고 말했다.

오는 9월 개교하는 이 대학 입학정원은 현지학생 100명과 유학생 100명 총 200명을 예상하고 있다. 이 대학 일반학생의 경우 연간 학비, 기숙사, 생활비를 포함해 약 $24,000(2천8백만)이 소요될 전망이다. 하지만 체육특기를 가진 유학생과 성적 우수자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폭넓게 지급된다는 학교 측의 설명이다.

지난 6월초 이 학교 총장과 이사장 등 관계자는 10여 일간의 국내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한국체대와 용인대 등 국내 체육전문대학 관계자들과 만난자리에서 대학의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긴밀한 협의를 가졌다. 이에 국내 대학 관계자들도 “한국인이 미국에서 체육전문대학을 설립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국에서 미래를 밝혀줄 수 있는 스포츠 인재를 육성할 것”같다며, “이 대학과 앞으로 상호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년 이상 교육의 열이 오늘까지 날 뛰게 했다. 비로소 오늘에서야 그 꿈을 이루게 돼 무척 흥분이 되고 있다. 자식을 가진 부모로서 이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에게 친 부모의 입장에서서 올바른 인성과 다양한 실무적인 경험을 갖춘 전문인을 양성하는 진리의 상아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아메리칸 스포츠 유니버시아드 이사장 해리 황)

[학교 홈페이지 : www.asus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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