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무도패러다임 도전한다

  

우암학원, 국제심포지엄통해 새로운 무도패러다임 도전한다



지난 8월 8일 학교법인 우암학원(학원장 조용기)에서 개최된 2005 국제태권도학술심포지엄에서는 유럽에서의 한국무술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논제들이 등장했다.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명수 단장을 비롯해 네델란드의 제시카헤린리치 서, 독일합기도연맹의 게르하드 E. 헤르만스키, 벨기에의 알프레드 S.L.라세우레 등이 참여한 이 자리에서는 주최 측인 우암학원의 전남과학대와 남부대에서 오전과 오후에 개최되었다.

개회식에 참여한 이대순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은 “한국무도가 전세계에 알려지게 된 태권도의 모습이 어떠한 것이진지를 알 수 있는 세미나가 될 것이다”고 하면서 “서구사회에서는 태권도를 비롯해 다양한 한국문화가 접목된 무도의 형태가 존재한다는 점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명수 단장(유럽연맹 기술위원장, 네델란드)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서명수 단장은 유럽에 태권도를 보급한 초창기 공로자 중 한명. 부인인 아니타여사의 경우는 올림픽 경기에서 태권도가 처음 선을 보인 88서울올림픽의 시범경기에서 최초로 태권도의 여자 국제심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서명수단장의 이러한 활동은 이미 네덜란드 여왕에게까지 알려져 자국인도 받기 어려운 여왕의 훈장을 수여받아 유럽사회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세미나에서는 서단장의 문화생들로 유럽 전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자들이 유럽의 한국무도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한국문화를 보급하고자 노력했던 서단장의 열정에서 만들어진 ‘한글’을 한국무도에 접목한 ‘한글도’를 소개하기도 해 정치인이 아닌 평범한 무도사범이 유럽에서 활동한 애국심과 사명감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한편, 세미나를 마치고 광주광역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뒷풀이에서 임일남 남부대 총장은 “ 우리 대학교는 삼애정신을 바탕으로 도의·협동·직업교육의 실천을 위한 학행일치의 인간화교육을 건학이념으로 삼고 있다”고 하면서 “태권도를 비롯한 한국무도의 교육은 앞으로 전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훌륭한 교육소재가 될 수 있다”고 해 우암학원의 무도교육에 대한 전망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전남과학대 정종찬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태권도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무도교육의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남과학대학의 새로운 교과과정 편성과 교육프로그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부대학교의 최승식교수는 “무도교육이 대학교육에 있어 아직은 초기단계다”고 하면서, “교육의 초기단계에 비해 전세계인들은 한국무도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신체문화로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경기중심에 치우친 국내 무도교육의 방향을 한국문화를 성장시키고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문화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과과정 개발 및 학과개발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문화와 무도를 접목한 ‘한글도’ 활동 활발


유럽순방단이 한글도를 시연하고 있다.

유럽에서 한국무술이 교육학적 접근으로 시도된 것은 1953년 한국전쟁 이후.
독일에서는 무술을 자기방와 경찰의 개입기술 등을 지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육체적, 정신적인 완성을 목표로 무도가 전통적인 의식을 지키는 것으로 의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은 독일합기도연맹 회장인 게르하드 E. 헤르만스키씨에 의해 발표되었다.

독일사람들은 높은 질적 수준에 초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무도의 경우 존경, 질서, 에티켓을 추구하는 것이 논리적이었다는 평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태권도가 경기중심으로 발전할 때 합기도(순수 자기방어 형태의 한국합기도)와 한글도로 참뜻을 실현했다고 보고 있다.

현재 한국무도로서 독일의 경우 합기도와 한글도가 커다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4세에서 60세까지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고, 주니어 합기도를 개발해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적절한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벨기에의 알프레드 S.L.라세루레는 “유럽에서 활동중인 대표적인 한국무도는 태권도, 합기도, 한기도, 한글도 이다”고 밝혔다. 특히 태권도의 경우 유럽전역에서 대륙간 수준 높은 품새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1993년 오스트리아에서 유럽태권도연합심사대회가 개최돼 대륙간 품새대회가 매년 2회에 걸쳐 개최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서는 1년에 3회에 걸쳐 무술워크샵을 개최해 모든 종류의 무술인들이 참여해 한국무도와 문화인 태권도, 합기도, 한글도, 명상 등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서명수단장의 문화생들은 한글도를 매년 정기적으로 수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글도는 세종대왕의 한글활자 24개에 기초한 논리적 구조로 건강과 자기방어의 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목소리가 낮은 킥으로 사용되는 동안 모음의 행열이 방어와 카운터공격으로 사용된다. 각 문자는 정상적으로 쓰이는데, 음양의 적절한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공격상대는 어떻게 가격하는지 혹은 신뢰하는 지를 인식하고, 두사람산의 완벽한 조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여기서 양은 방어자이고, 음은 공격자다.

세 개의 하위분류는 사용하는 무기를 다루는 것에 기초로 하고 있다. 나무로 만든 언월도를 쓰는 한검도, 막대와 나뭇가지, 두개의 곤봉을 쓰는 한봉도, 맨손으로 하는 한수도로 구분된다. 나중에는 주먹 지르기가 사용되고 언월도뽑기와 막대, 나뭇가지, 곤봉다루기는 검도가 존재하는 동안 그 체계를 완벽하게 다루었다고 한다.

이러한 한글도는 유럽에서 서단장의 추천하게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2001년 세계한글도연맹이 설립된 이후 유단자를 중심으로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에서 동시에 활동이 시작되었다. 1년에 4회 숙련자 훈련이 베를린과 네덜란드에서 개최되고, 여기서 기술적 향상 뿐만 아니라 한글을 읽고 쓰고 말하기와 한국의 문화를 배우며, 매년 2회의 승단시험을 개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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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장

    한글도는 어느나라 무술인가요?

    2005-08-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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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樂2

    문화생은 뭐하는 생인가요?

    2005-08-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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